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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by Jerry9999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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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유네스코 팔만대장경 일본등재 추진 논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32호로 지정된 고려 팔만대장경을 일본 정부가 고려 팔만대장경의 인쇄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곘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행동은 일본 정부가 군함도와 사도광산에 이어 또다른 논란을 불러 올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이런 상황 일수록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배워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1. 팔만대장경이란
2.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이 일본의것이라 주장하는 이유
3. 팔만대장경 일반인 관람 방법

 팔만대장경이란

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해인사 팔만대장경

800여년 전 몽고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고려 팔만대장경판은 우리나라 국보 32호이자 현존하는 대장경판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삼장을 집대성하고, 내용이 정확하여 세계각국에 전파되어 불교의 연구와 확산을 도왔으며, 세계의 인쇄술과 출판물에 끼친 영향또한 지대하다는 이유로 1995년 팔만대장경판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그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웠고 2007년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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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은 고려때 불경을 집대성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 이며 흔히 경판의 수가 8만여판이라 팔만대장경 이라 부르고 있다고 생각 하지만 일반적으로 인도에서는 많은 숫자를 표현할 때 8만5천이라 하며 인간의 번뇌가 많은것을 8만4천 번뇌,  석가모니 부처님이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해 부처가 되는길을 대중에게 설법한것을 8만 4000법문이라 한다.

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해인사 팔만대장경

기록에 따르면 팔만대장경의 제작 과정은 엄청난 정성을 들였다고 쓰여있는데 제작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대장도감을 설치해 대장경 제작의 업무를 주관하였고
  2. 오랜시간 대장경을 제작하기에 천혜의 장소였던 남해 관음포, 대사리 지역을 판각지로 선정해
  3. 판각지로 옮겨진 나무는 바닷물에서 1~2동안 잠겨진 뒤 알맞은 크기로 잘라금물에 삶았고
  4. 건조한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가건물을 지어 또다시 1년동안 정성을 쏟아 건조했다.
  5. 그후 40~50년 된 나무이며 옹이가 없는 곧은 나무로 경판으로 쓸 재목을 신중히 골랐고
  6. 문인과 관료, 승려들은 대장경 원고를 만들기 위해 고증작업을 해 원고를 만든 뒤
  7. 원고에 참여한 관료들과 문인들은 일정기간 필체교육을 받았고
  8. 한장에 23줄 한줄에 14줄을 한사람이 쓴 것 같은 같은 구양순 필체로 통일시켜 작성했다.
  9. 그후 완성된 원고는 경판에 붙여 글씨를 새기는데 이를 판하본 이라 불렀다(경판에 붙인다는 의미)
  10. 그사이 건조된 목재는 경판으로 쓰일 수 있도록 다듬어졌는데 정확한 두께로 정밀히 마무리해 오차가 1mm 이하였다
  11. 준비된 판자 위에 판하본 원고를 뒤집어 붙인 뒤 한자를 새길때마다 절을 한번씩 하며 신중히 경판을 새겨 오탈자가 없었다. 
  12. 판각을 끝낸 경판의 오탈자를 검수하기 위해 원고와 대조해 잘못된 글자가 있다면 그글자를 경판에서 도려낸 뒤 다른 나무에 글자를 새겨 부레풀을 이용해 붙였는데 이런 정교한 작업으로 인해 인쇄된 종이에는 고친 흔적이 전혀나타나지 않다고 한다.
  13. 작업이 끝난 경판에는 경판끼리 부딛히는것을 막고 보관시 바람이 잘 통하도록 앵쪽긑에 두꺼운 각목을 붙인 뒤 네 귀퉁이에 구리판을 장식하고 옻칠을 해 장기간 보관에 도움을 주었다. (목각판에 옻칠을 한것은 세계적으로 팔만대장경이 유일하다)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이 일본의 것이라 주장하는 이유

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해인사 경관

조선 건국 직후인 1393년에 세워진 도쿄의 불교사찰 조조지에 고려 팔만대장경 활자로 인쇄된 불경이 보관되어 있는데 일본정부가 중국 송나라, 원나라의 대장경 인쇄물을 비롯해 팔만대장경 인쇄물까지 2025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사라진 가운데 3개 대장경 인쇄물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것은 유례가 없다며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정

하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과거부터 쭉 일본이 우리나라의 팔만대장경을 눈독들였다는 기록이 있고 기록은 아래과 같다.

  • 조선 세종 당시 일본은 조선에게 '당신네들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제하기 때문에 차라리 우리가 가지겠다'고 발언한 기록이 있으며 이이르 넘기면 돌려받지 못할것 같다고 판단한 세종은 일본의 청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는 세종22권 5년 12월 25일의 내용을 보면 세종은 저걸 주고 저들이 더 무리한 요구를 하면 걷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라고 적힌 글이 있다.
  • 또한 세종77권 19년 4월 28일의 내용을 보면 일본이 억지로 청하면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 또다시 요구를 했고 이때 세종은 '지난날에도 또 요구하길래 우리측에서 대답하기를 우리나라에서전해내려온 국보를 가벼히 남에게 줄 수 없다.'고 말한 기록이 있다.
  • 팔만대장경을 대신해 범자의 밀교대장경판, 주화엄경판, 대장경 1질, 금자화엄경 등을 가져가게 했지만 일본은 만족하지 못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 세종 5년 12월, 6년 정월, 2월 12월, 7년 4월, 5월 등의 기록에 팔만대장경을 달라는 일본 사신이 단식을 한 일이 있었다 내용이 있다.
  • 결국 인쇄본을 받았지만 이로 만족하지 못한 일본은 팔만대장경을 노리고 1484년, 1741년에 각각 이찬도국, 구변국 이라는 들어본적도 없는 가짜나라의 사신을 세워 조선과 우애를 위해 달라고 하는 짓까지 벌인 기록이 남아있다.
  • 일본은 결국 팔만대장경의 인경본을 받아가 슈리성 옆의 엔가쿠지에 보관했지만 이마저 1609년 소실되었다.
  • 원하는대로 되지 않자 결국 무장군대를 보내 약탈하려다 무산된 기록이 있다. 
  • 일제강점기때 또한 시도때도없이 팔만대장경을 노려 해인사 승려들은 장경과 함께 불타 죽겠다며 일본을 막아 장경판전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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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일반인 공개 금속활자본

이러한 기록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해당 인쇄물은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며 1458년에 인쇄된것을 한 승려가 그보다 20여년 뒤에 일본으로 가져왔다고 소개했고 이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건네받아 사찰에 기증한 것이라 전했다고 한다.

 

이같은 일본의 발언은 1592년에 발생한 임진왜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일본은 목판 인쇄 시기와 일본에 전래한 경위를 명확하게 밝히며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고 일본의 기시다후미오 총리는 '귀중한 기억의 유산이며 2025년 봄에 등록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해인사 팔만대장경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넘어간 문화재는 약 21만 4208점이고, 그중 일본이 가져간 우리 문화재는 9만 4341점으로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의 전체 문화재 중 44%를 차지했다. 이는 일본이 침략을 했을 당시 약탈을 했거나 6.25 전쟁 당시 불법 반출 된 문화재가 있기 때문이라 판단되며 물론 좋은 의미로 한국을 알리기 위해 선물로 기증한 유물도 있다고 한다.

 

해외에 있는 문화재를 다시 가져오는 환수율은 지난 8년간 단 3점이며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지키고 되찾기 위해서는 조금 더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른 나라처럼 거짓이 아닌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된다.

팔만대장경 일반인 관람 방법

한국의 고려 팔만대장경 인쇄본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논란
팔만대장경 일반인 관람 방법

팔만대장경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유산이기 때문에 문화재의 관리를 위해 공개를 했다가 다시 닫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되거나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방문 해 직접 관람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내부관람은 아래외 같으며 가장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 운영 시간 :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참가 인원 : 매회당 10~20명으로 초등학생 이상만 출입이 가능
  • 장소 : 해인사 일주문 맞은편 세계문화유산 표지석 앞
  • 안내동선 : 세계문화유산표지석 ▶ 해인사 일주문 ▶ 봉황문 ▶ 국사단 ▶ 해탈문 ▶ 법계탑 ▶ 대적광전 ▶ 대비로전 ▶ 수다라장 ▶ 법보전(내부 순례)
  • 예상 소요시간 : 40~50분
  • 주의사항 : 참가자는 모든 소지품을 해인사에 비치한 사물함에 보관해야 하며 해인사에서 제공하는 표찰을 반드시 패용하고 슬리퍼, 하이힐을 신은 참가자와 반바지, 민소매, 레깅스 등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참가자는 입장이 불허된다.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www.haein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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